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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한국사 강사 촬영 후기, "대본 없어 놀라"

기사입력 2013.05.12 13:17 / 기사수정 2013.05.12 20:00

대중문화부 기자


▲무도 한국사 강사 촬영 후기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무한도전' 출연 후기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TV특강'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아이돌에게 역사 수업을 하기 위해 유명한 강사들에게 교육을 받았다.

강사로는 스타 한국사 강사 최태성, 설민석, 라영환이 출연했다. 방송 후 최태성 강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 출연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최태성은 "'무한도전'에서 한국사를 알려주기 위해 이런 기획을 해줘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 너무나도 행복하네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보니 이런 코너를 통해 멀어져만 가고 있는 한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을 찍으며 놀란건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고생을 정말 많이 하더라는 겁니다. 섭외 받고 원고 쓰고 촬영하는데 3일이 걸렸습니다. 제 분량만요. 문화재를 맡아달라는데 한숨부터 푹 나오더군요. 인물, 사건보다 더 어려운게 문화재라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제 잡고 내용 채우는데 하루 꼬박 걸렸습니다. 그 날은 밥 한끼도 못 먹었네요. 몸무게가 쭉 빠질 정도로 정신적 압박이 컸습니다"라고 고충을 밝혔다.

또 "그래도 무한도전 아이돌을 통해 우리의 문화재를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여러 주제를 문화재 전문가인 제 친구와 함께 고민하면서 원고를 작성했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태성은 '무한도전' 각 멤버들과 함께 한 시간도 설명했다. 최태성의 후기에 따르면 정형돈은 지식이 풍부해서 스마트했고, 정준하와 유재석은 겸손했다.

최태성은 "무엇보다 놀란 건 대본이 없다는 겁니다"라며 "저야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니까 내용을 적은 스토리는 있었는데 그것이 대본화 되지는 않더군요. 그냥 정준하씨와 정형돈씨는 즉석에서 예능을 만드십니다. 천재시더군요. 어떻게 저런 멘트를 저 순간에 치고 나올 수 있을까. 촬영 내내 놀랐습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한도전과 함께 한 시간. 즐거웠구요. 앞으로도 예능으로도 한국사에 대한 관심 잊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무한도전 사랑합니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에서는 한국사 특강을 통해 재미와 유익함을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태성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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