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2

[검색어 돋보기] 윤창중부터 손석희 박시후에 주진우까지…'검색어도 불금'

기사입력 2013.05.10 18:07 / 기사수정 2013.05.10 18:35

신원철 기자


▲ 손석희 윤창중 박시후 주진우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정치부터 방송·연예까지, 다양한 이슈가 떠오른 날이었다. 금요일인 10일, 손석희 전 성신여대 교수의 MBC 라디오 '시선집중' 마지막 방송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경질 소식으로 오전부터 검색어 순위가 요동쳤다. 이어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과 배우 박시후에 대한 고소가 취하됐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9일 손석희 전 교수가 교직과 방송 진행을 그만두고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사장으로 취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 전 교수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하차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선지가 종편이라는 점 때문에 몇몇 누리꾼은 '실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 전 교수 역시 이러한 의견을 의식하고 있는듯했다. 그는 10일 마지막 방송에서 "내 선택에 많은 반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의 여지라도 남겨준다면 정론의 저널리즘을 내 의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 전 교수가 청취자와 이별한 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도 공직과 이별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귀국했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윤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윤 대변인이)방미 수행기간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행위를 해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주미 대사관을 통해 확인 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인 교민 커뮤니티인 '미시유에스에이(USA)에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중 대변인이 성폭행을 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윤 대변인이 현지에서 고용한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으로, 이후 SNS와 뉴스 댓글을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하라는 누리꾼의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박시후는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다. 10일 오전 서울 서부지검은 박시후를 고소한 A씨가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시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진 후배 연기자 K씨에 대한 고소도 함께 취하했다. 박시후 역시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던 것을 취하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주 기자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를 통해 박 대통령의 동생인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박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고 나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윤창중 경질, 박시후 ⓒ MBC, YTN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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