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종편행…시선집중 하차에 누리꾼 "MBC 사장이어야 하는데"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누리꾼 반응은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손석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부문 사장직을 맡는다. 손 교수는 9일 성신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교수는 1984년 MBC 입사 이후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분석으로 시청자와 청취자의 사랑을 받았다. MBC를 대표하는 인물이 종편 JTBC로 소속을 옮긴다는 소식에 일부 누리꾼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 누리꾼은 '현실적인 판단'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pp***)는 "MBC 사장이어야 할 사람이 JTBC라…"라는 말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DUsun*****)는 "충격과 공포…손 교수님 뭐 때문에 그래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금 상태의 MBC에서는 개편 때마다 손석희가 계륵일 것"이라며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하는 이(@art*****)도 있었다.

손 교수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2000년 10월부터 13년간 진행해 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하차했다. 그는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내 선택에 많은 반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금의 여지라도 남겨준다면 정론의 저널리즘을 내 의지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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