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02 03:51 / 기사수정 2007.03.02 03:51
[엑스포츠뉴스 = 제2체육관, 이동현] '절대 강자' 흥국생명의 파워는 역시 가공할 만 했다.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로 구성된 K-스타는 KT&G, 도로공사로 짜여진 V-스타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1, 총득점 75-60으로 승리했다.
5라운드까지 17승 3패로 2위 그룹을 멀찍이 따돌린 채 독주하고 있는 흥국생명의 주전 멤버가 고스란히 포함된 K-스타는 1세트 초반 6-15까지 크게 뒤지며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듯 했다.
그러나 김연경의 2점 백어택과 안드레이아, 정대영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힌 K-스타는 MVP로 선정된 황연주가 공격에 가세하며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K-스타는 1-1로 맞선 2세트 초반 정대영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달아 9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V-스타는 김해란의 2점 백어택 등으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초반 실점이 너무 많았다.
2세트를 25-13으로 쉽게 마무리해 17점의 큰 리드를 잡은 K-스타는 3세트들어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고도 듀스 접전을 연출하는 등 한 수 위의 전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도 남자부 못지 않은 볼거리가 제공돼 끝까지 관중석을 지킨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레이첼과 하켈리는 미리 약속한 춤을 추며 흥을 돋구었고, 정대영은 이영주를 등에 업는 세리모니를 펼쳤다. 전민정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후 '마빡이' 흉내로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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