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밀실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의 리얼리티 비결이 공개됐다.
'더 지니어스' 제작진은 9일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인 '밀실 세트장'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더 지니어스'는 한 쪽 부분이 뚫려 있는 여타 프로그램 세트와 달리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제작진은 '제한된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생존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 세트의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출연자들의 생생한 리얼리티를 화면에 담기 위해 밀폐된 세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밀실 세트를 통해 출연자들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상황에 깊이 몰입할 수 있으며, 제작진도 출연자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대부분의 촬영을 밀실 곳곳에 숨겨진 CCTV 카메라와 비밀 구멍, 이중 벽, 별도의 인터뷰 장소를 활용해 '훔쳐 보기'식 녹화를 진행한다.
또한, 스릴 넘치는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연자들은 촬영 전 프로그램에 관한 대본 한 장 없는 상태에서 촬영에 임하며, 휴대전화마저 반납한 채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생존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더 지니어스'의 정종연 PD는 "매회 극적인 상황과 반전들이 발생하면서 인위적인 연출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제작진도 내부의 상황을 CCTV에 의존해서 가늠하며, 게임 설명과 진행 이외의 상황에는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모든 것을 출연자들의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제작진도 녹화 후 촬영된 테이프를 돌려보기 이전에는 정확히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tvN'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은 방송인, 정치인, 아나운서, 프로겜블러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가 게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서로 암투하고 야합하며 심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