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우규민이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우규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3실점했다.
우규민은 이날 투심과 싱커를 위주로 커브와 체인지업, 직구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 88개 중 스트라이크가 61개, 볼이 27개일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지만 실점 위기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회초 우규민은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장기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3번타자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와 3회 실점이 이어졌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강정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성열과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서동욱에게 우전 3루타를 내주면서 2점을 먼저 내줬다.
3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장기영에게 우전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박병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초에는 위기상황을 잘 넘겼다. 이성열과 유한준에게 연이어 우전 안타와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서동욱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허도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질주하던 이성열을 잡아내고, 후속타자 서건창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장기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택근에게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병호를 삼진으로,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을 삼진으로, 유한준을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서동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장기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임정우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임정우에 이어 등판한 이상열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우규민의 자책점을 추가되지 않았다.
한편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3-1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