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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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은퇴선언에 누리꾼들…"호날두 이적보다 놀랍다"

기사입력 2013.05.08 18:31 / 기사수정 2013.05.08 18:31

김승현 기자


▲ 퍼거슨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축구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팀이 가장 강한 시기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은퇴 이후 맨유에서 이사와 홍보대사를 담당할 것"이라며 "나를 지지해준 가족과 맨유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솔직히 맨유 스쿼드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이 퍼거슨 감독 때문이었는데", "이제 맨유는 어떻게 될까", "전설이 떠나는구나. 앞으로도 퍼거슨 감독을 뛰어넘을 감독이 나올까" "맨유에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보다 충격이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 퀸즈파크레인저스에 몸담고 있는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7년간 맨유에서 퍼거슨 감독과 영광의 시절을 함께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유럽 무대를 누볐던 박지성의 경기를 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박지성과 함께 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성장 시켜줘 감사할 따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튼 감독과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력한 후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후임은 누가 될까", "후임 감독이 느낄 부담은 굉장히 클 것"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27년간 팀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명성을 날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13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2번, FA컵 5번, 리그컵 4번 등 총 38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1999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리그 우승, FA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루는 것)을 달성하며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퍼거슨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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