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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밝힌 NC의 '5월 과제'

기사입력 2013.05.08 18:12 / 기사수정 2013.05.08 18: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젊은 계투진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게 숙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8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어린 투수들이 얼마만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C는 최근 이성민-노성호-이민호가 승리조로 나서고 있다. 노성호와 이민호는 2년차, 이성민은 올해 신인이다. 1군 데뷔 첫해부터 중책을 맡았다.

김 감독은 "이민호는 작년에 비해 올해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노성호는 어제 볼넷 내준 부분은 아깝지만 많이 좋아졌다. 이성민도 경험하면서 커 나가고 있다"며 세 선수에게 격려를 보냈다. 이어 "어린 투수들이 여유 있을 때는 편하게 던지만 핀치에 몰리면 여유가 없다. 그래서 경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NC는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고창성을 2군에 내렸는데, 김 감독은 "본인도 부담스러워하더라. 좀 더 자신감을 찾고 오라는 뜻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고창성 대신 신인 좌완 투수 임정호가 1군에 올라왔다.

"수비와 타격은 4월보다 나아졌다"고 말한 김 감독은 "5월에는 젊은 계투진이 얼마만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느냐가 숙제다. 이제는 임창민, 최금강, 김진성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마무리로 낙점된 김진성은 9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29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최금강은 7경기에서 8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며, 임창민은 2경기에서 1⅓이닝만을 소화했다. 베테랑 이승호와 고창성이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젊은 계투진의 활약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민호가 어제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건 참 좋았다. 져서 마음은 아프지만 분명 얻는 게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 1군 데뷔전을 치른 나성범에 대해서는 "올해는 투수들 많이 만나면서 감각을 쌓는 게 우선이다. 그래도 선발 라인업에 나성범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준이 생각 외로 잘해주고 있다. 어제는 슈퍼 캐치였다. 정말 보기 좋더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수비와 타격에서는 지난 4월과 견줘 달라진 NC다. 5월의 숙제는 젊은 계투진의 성장이다. 실전 무대는 선수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다. 김 감독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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