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최대 화두로 떠오른 손흥민(함부르크SV)의 향후 행보가 2주 뒤에 판별될 것으로 보인다. 보름 후 이적과 재계약 중 갈피를 잡을 예정이다.
독일 스포츠전문지 '빌트'는 지난 7일(한국시간) "약 2주 뒤에 손흥민 측이 계약을 연장할 지, 떠날 것인 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 이후에 함부르크가 보얀 크리키(AS로마, AC밀란에 임대)에 대한 영입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계 화제의 중심에 올라 있다. 독일을 비롯해 영국 등이 손흥민의 거취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느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맹활약으로 함부르크와의 결별설이 나돌았다.
유수의 클럽들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과 토트넘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손흥민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이 가운데 함부르크와의 재계약 협상이 최근 연기된 것으로도 알려져 이미 새 둥지 찾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빌트는 도르트문트행에 무게를 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강점으로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력, 부지런한 활동량을 꼽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이 구현하는 축구와 잘 맞아 떨어진다"며 도르트문트행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와 함께 함부르크도 손흥민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안으로 AC밀란에서 임대 활약 중인 보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 아르네센 단장과 토르스텐 핑크 감독 등 관계자들은 손흥민 이적시 공백을 보얀의 완전 이적 혹은 임대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사진=손흥민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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