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육군 지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tvN 군대시트콤 '푸른거탑'이 육군의 지원으로 실제 군 훈련장을 배경으로한 에피소드를 방송한다.
8일 방송되는 '푸른거탑' 16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실제 군 훈련장을 배경으로 진지를 탈환하는 훈련을 선보인다. 극중 사단장 방문에 맞춰 시범을 보이게 된 소대원들은 아군과 대항군으로 팀을 나눠 총격전을 펼친다.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르고 연막탄까지 터뜨리며 전보다 한층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푸른거탑' 제작진에 따르면 '푸른거탑'은 그 동안 실제 군부대 생활관과 연병장, PX 등을 배경으로 육군 소대원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려왔지만, 군 당국의 협조로 훈련시설에서 촬영하면서 보다 규모감 있는 군대 이야기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육군에서는 '푸른거탑'이 사단급 부대에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제작여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고 있다. 과거 보도나 예능 프로그램이 일선 부대 안에서 촬영을 한 경우는 많지만, 드라마가 실제 부대 시설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촬영을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8일 tvN이 공개한 사진에는 대항군 복장을 하고 머리에 빨간 두건을 두른 말년병장 최종훈, 일병 백봉기와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고 돌격하는 병장 김재우, 상병 김호창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푸른거탑'을 담당하는 민진기 PD는 "육군에서 일선 부대나 훈련장 같은 촬영장소를 지원해주는 덕분에 더욱 리얼하면서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군 당국에서 '푸른거탑'이 코믹하면서도 병영문화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육군의 지원으로 탄력을 받은 '푸른거탑'은 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민찬, 최종훈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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