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유경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를 탈퇴한 홍유경의 아버지가 심경을 토로했다.
홍유경의 아버지 홍하종 씨는 6일 자신의 SNS '와글'에 "작년 초 부자집 딸이라는 '언플'(언론플레이) 때문에 유경이 마음 고생 많이 했어요. 그래도 에이핑크 알리는데 도움된다고 참았어요. 탈퇴 기사 낸 다음에도 '먹튀'라고 언플하고…"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또 유경이 엄마와 상의했다는 언플…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남아있는 에이핑크를 위해서 참아달라고 하면 그럴 수 있는데 합의서에 서명해준 과정을 써야겠네요"라며 홍유경의 에이핑크 탈퇴에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달 23일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4월 19일 데뷔하여 2년여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에이핑크의 멤버로 활동해 온 홍유경양이 더 이상은 에이핑크의 멤버로 함께할 수 없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홍유경의 탈퇴를 알렸다.
이에 홍하종 씨는 "어차피 인생은 한 번 사는 건데, 배반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 세상의 이치가 그런 거다"라며 "유경이도 힘들 거예요. 한 달 전에 갑자기 통보받아서…"라고 소속사 주장과 반대되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에 홍유경의 '퇴출설'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3일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우리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회사랑 홍유경이 합의한 내용대로 일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며 퇴출이 아닌 탈퇴를 강조했다.
이어 "홍유경이 에이핑크에서 탈퇴하는 문제를 두고 회사와 합의 과정을 거칠 때 홍유경 뿐 아니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함께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유경은 아버지가 DSR제강 대표이사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2013년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입학한 뒤 에이핑크 탈퇴 소식이 알려져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홍유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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