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7:55
연예

'환상 속의 그대' 강진아 감독, "한 여자의 3년이 투자된 영화"

기사입력 2013.05.06 19:23 / 기사수정 2013.05.06 20: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32세의 젊은 여성 감독이 자신 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담긴 영화를 들고 나타났다.

'환상 속의 그대'를 연출한 강진아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환상 속의 그대'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환상 속의 그대'는 강진아 감독이 지난 2009년 완성한 단편 영화 '백년해로외전'을 장편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달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이 선장한 '무비 꼴라주 상'을 받은 이 작품은 영화 팬들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세 남녀의 복잡한 심리와 갈등 그리고 사랑을 그린 '환상 속의 그대'는 오랜 만에 만나는 저예산 다양성 영화다.

기대하는 관객 수에 대해 강진아 감독은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라 아쉬운 점이 많다. 노동을 하면 거기에 대한 댓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저예산 영화 제작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강 감독은 "3년 전에 시나리오 초고가 완성됐다. 그 때는 물론 편집을 할 때도 과연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한 여자의 3년이 모두 투자된 영화다"라고 말했다.



단편 '백년해로외전'의 아쉬움 때문에 '환상 속의 그대'를 완성했다고 밝힌 그는 "그 작품을 찍고 나서 1년 정도가 지난 뒤 이 영화의 주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많이 후회했다. 상도 받고 칭찬도 많이 받았지만 영화는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아쉬움 때문에 정면 승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강진아 감독은 여배우에 버금가는 미모를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강진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가 출연하는 '환상 속의 그대'는 오는 16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강진아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