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은 불펜을 아끼기 위해 더 많은 이닝을 갈 수 있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이 시즌 4승에 실패하며 패전투수가 된 류현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 & T 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8피안타 2탈삼진 볼넷 4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0-4로 끌려가던 팀이 8회초 3-4까지 따라붙으며 패전을 면할 뻔도 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즌 2패째를 안게 됐다.
SB네이션은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 4-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싹쓸이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불펜을 아끼기 위해 더 많은 이닝을 갈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그것은 팀에 산적해 있는 수많은 문제 중 작은 부분이었을 뿐이다"라고 다저스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에 한 개가 모자란 8개의 안타를 치고서도 번번이 득점권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SB네이션은 또 "류현진이 던진 공은 85구에 불과했다"고 언급했다. 다저스 타선은 8회말 3득점 하며 막판까지 3-4로 따라붙었다. 결국엔 패했지만, 류현진이 한 이닝 정도를 더 소화하고 타선이 동점을 만들었더라면 패전은 면할 수 있었기에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류현진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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