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0
스포츠

'157km' 리즈, 두산전 5⅔이닝 4K 2실점 '3승 실패'

기사입력 2013.05.05 16:1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파이어볼러' 래다메스 리즈가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이 그를 도와주지 못했다.
 
리즈는 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7km의 빠른 공에 130km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진 것이 위력을 발휘했다. 4개의 탈삼진 가운데 3개의 결정구는 150km대 빠른 공이었다.

1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리즈는 1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현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정수빈에게 도루를 내줬고, 홍성흔 타석 때 폭투와 사구가 겹치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오재원을 초구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김동주를 유격수 땅볼, 임재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세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날 첫 피안타. 하지만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정수빈, 김현수, 홍성흔을 나란히 범타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2사 후 임재철에게 볼넷,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우익수 양영동의 다이빙 캐치가 리즈를 살렸다. 5회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1-0의 리드를 안고 나선 6회가 문제였다. 리즈는 6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원과 김동주를 나란히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임재철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후속타자가 이날 리즈에 2안타를 뽑아낸 박세혁이었기 때문.

구원 등판한 신재웅과 이동현이 리즈를 도와주지 못했다. 신재웅이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바람에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라 손시헌을 상대했지만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리즈의 책임주자 2명이 홈을 밟아 그의 자책점도 2점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1-0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래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