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의 훈남(정겨운 분)과 수진(유인영)의 관계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훈남이 세부에서 자신을 도왔던 영채(정유미)와의 만남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훈남과 수진의 결혼은 물 건너간 듯 했다.
하지만 오늘밤 방송될 8회 예고방송에서 훈남과 수진의 로맨틱한 데이트 장면에 이어 자극적인 딥키스 장면까지 전격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수진모인 은옥(김청)에게 첫 대면자리에서 보기 좋게 뺨까지 얻어맞았던 훈남이 어떻게 파국 위기를 넘기고 수진과의 관계를 이전처럼 되돌려놓을 수 있었냐는 것이다.
앞서 장호(이민우)의 계략임을 까맣게 몰랐던 훈남은 지난 4일 방송에서 은옥에게 사태의 진실을 밝히려고 찾아갔다가 매정하게 문전박대 당하는 수모까지 당하고, 수진 역시 밀월여행 같았던 훈남과 영채와의 동영상을 보며 오열하는 장면이 공개돼 두사람의 러브라인에 급 제동이 걸린 것처럼 비춰졌었다.
그런데 갑자기 예고방송에서는 훈남과 수진의 관계가 급 반전, 깊은 포옹과 키스에 이어 훈남이 웨딩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수진의 천사 같은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모습까지 잡혀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일반적인 시청자들의 예상으로는 훈남과 수진의 벌어진 틈 사이로 당연히 영채(정유미)가 밀고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 하지만 8회 예고 영상은 시청자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깬 것이나 다름없어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더욱이 대책 없는 '된장렐라'로 불렸던 영채가 조금씩 반듯해지고, 훈남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이제 본격적인 훈남, 수진, 영채의 삼각관계가 막이 오르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훈남이 은옥의 오해를 어떻게 풀고, 어떤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였기에 수진과의 사랑에서 그녀의 묵인을 끌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 오늘 밤 '원더풀 마마' 8회 방송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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