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4 14:31 / 기사수정 2007.11.14 14: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수영의 기린아 박태환(18, 경기고)이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5차 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3일에 있었던 예선전에서 3분 44초 41로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운 박태환은 결승전에서 4레인을 배정받았다. 초반부터 역영을 펼치던 박태환은 50m지점을 턴하면서부터 선두를 유지하기 시작했고 그 후로도 다른 경쟁자들에게 밀리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출발스타트도 빨랐다. 다른 여덟 명의 선수들보다 0.67초 빠른 스타트를 보인 박태환은 100m를 넘어서면서부터 서서히 격차를 벌어나가기 시작했고 2위를 기록한 스프링어 니콜라스(호주)를 2초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2초가 늦은 기록이었고 세계기록 보유자인 호주의 그랜드 헤켓의 기록보다는 8초가 늦은 기록이었다.
지난 3일 호주에서 열렸던 경영월드컵 3차 대회에서 400m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이 종목에서 우승했으며 월드컵 대회 통산 4번째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한편 박태환의 훈련 파트너이기도 한 박영호(서울체고)는 결승전에 진출한 한 선수가 불참하는 바람에 얻은 행운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3분 57초 32의 기록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3차 월드컵에 이은 400m 부분에서 우승을 일궈낸 박태환은 15일에 지난 3차 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한 200m 부분과, 1500m부분에 출전할 예정이다. 여기서 우승하면 박태환은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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