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믿을맨은 역시 가레스 베일이었다. 베일의 한 방에 토트넘이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사우스햄턴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9승8무8패(승점65)를 기록한 토트넘은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아스날(승점64)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로 올라서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종료 직전에야 웃을 만큼 힘든 경기였다.
토트넘은 부담이 컸던 탓인지 전반부터 경기를 제페이스로 끌고 가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은 사우스햄턴의 맹공에 고생했고 후반 중반까지 점유율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경기 종반 공격의 속도를 높였지만 시간이 흘러도 사우스햄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서히 토트넘의 무승부가 가까워지면서 4위 싸움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해결사는 역시 베일이었다.
베일은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사우스햄턴의 골문을 열었다. 베일의 발을 떠난 볼은 빨랫줄처럼 곧게 날아가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을 계속 이어갔다. 결승골을 넣은 베일은 리그 득점을 20골로 늘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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