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3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17승(7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시즌 8패(15승 1무)째를 기록하게 됐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0-0으로 맞서 있던 두 팀의 균형은 5회말에 깨졌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KIA 선발 양현종의 4구째를 때려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KIA는 8회초 2사 후 이범호와 나지완의 안타에 이어 최희섭이 볼넷을 얻으면서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김상현이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차일목의 안타에 이어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 이용규의 도루 등으로 2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밴 헤켄에 이어 등판한 이정훈, 한현희, 송신영이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이날 양현종이 완투했고, 타선에서도 10개의 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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