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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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피해자 신상 누설 혐의로 시민단체에 피소

기사입력 2013.05.02 19:31 / 기사수정 2013.05.02 19:5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박시후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박시후, 후배 K씨, 박시후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의 소속 변호사를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바른기회연구소 조성환 소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 측은 치밀하게 준비한 편집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바탕으로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은 물론 가족의 전화번호까지 계획적으로 노출했다. 이는 단순 비난만으로 그쳐서는 안 될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소장은 "객관적인 증거 없이 마치 경찰에서 편파수사를 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며 국립 경찰 신뢰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 불신풍조를 조성하고 수사를 방해했다"며 이는 배우와 변호인 모두 용서받기 힘든 행위"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약자인 성폭력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우려해 국가에 구제요청을 꺼려하게 된다는 점과 '유언론무죄 무언론유죄'라는 불평등이 새로이 생겨나게 된다는 점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박시후 측의 고소, 전 소속사와 박시후 간의 맞고소 등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대질실문이 진행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일 박시후를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박시후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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