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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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옥분 "'쉘부르' 창시자 이종환, 건강상태 많이 호전"

기사입력 2013.05.02 14:50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남궁옥분이 '쉘부르'의 창시자인 이종환의 현재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팝그린호텔에서는 '쉘부르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남궁옥분은 "연예인들에게 건강악화는 치명적이다. 그래서 이종환은 그것을 숨기고 싶어 했다"며 "예전에는 폐암으로 투병을 하셨지만 많이 호전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1일) 전화를 드렸는데 고열이 있어 응급실에 가셨다고 하더라. 오늘 병원에 입원을 할지, 집에 갈지를 결정한다고 하셨다"며 "이종환은 '쉘부르'를 만든 창시자이지만 워낙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신다거나 하는 걸 기피하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쉬움은 있지만 특별한 방법으로 영상을 통해 이종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쉘부르'는 '세시봉'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K-포크 아이콘으로 지난 1973년 방송인 이종환을 필두로 당시 통기타 가수들이 모여 종로 2가에 창업한 한국 최초의 언플러그드 음악 감상실이다. 1966년 문을 연 '세시봉' 음악감상실보다는 늦게 개장했지만 전문성이나 배출한 가수의 규모는 한국 포크의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쉘부르 40주년 콘서트'에는 쉐그린의 이태원과 전언수, 어니언스의 임창제, '빗물'의 채은옥, '내일이 찾아와도'의 위일청, '무정부르스'의 강승모, '삼포가는길'의 강은철, '나비소녀'김세화,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의 남궁옥분, '가을사랑'의 신계행, '가슴앓이'의 양하영, '풀잎사랑'의 최성수, '마이웨이'의 윤태규 등 지난 40년간의 쉘부르가 배출한 선후배가 총 출연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10개 지역의 투어와 함께 미주 지역까지 모두 13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쉘부르 40주년 콘서트'는 오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무대에서 개최되며 진행은 쉘부르 출신 MC 허참이 맡는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남궁옥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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