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6
사회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국내에서 발견…전국적으로 분포

기사입력 2013.05.02 12:34 / 기사수정 2013.05.02 12:49

조영준 기자


▲ 살인진드기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낸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중증열성형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낸 살인 진드기의 감염 여부를 지난달까지 확인 조사해본 결과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2천47건이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올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들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을 공지하는 등 병의원을 대상으로 인체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SFTS는 매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으로는 열이 나고 피로감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지고 출혈증상이 나타난다. 아직까지는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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