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가족 구성원의 해체와 화해를 다룬 영화 '고령화가족'의 감초 같은 조연 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생이라 불리는 경쟁 레이스에서 모두 완패한 삼 남매는 어머니 집에 모여 동거를 시작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령화가족'은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등이 출연한다.
이들 외에 개성 넘치는 조연 배우들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고령화가족'이 사는 동네 미용실 주인 수자로 등장하는 예지원은 박해일과 윤제문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송해성 감독은 수자 캐릭터를 위해 고전적인 관능미를 강조하는 의상을 직접 제작했다. 예지원은 살짝 파인 레드 원피스로 두 형제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4차원적인 대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드라마 '망설이지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출연한 김영재도 눈길을 끈다. 그는 '고령화가족'에서 미연(공효진 분)의 세 번째 남편 근배를 연기한다. 근배는 미연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순정남'으로 그려진다.
한편 영화 '고령화가족'은 오는 9일 개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ws.com
[사진 = 고령화가족 스틸컷 (C)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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