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여섯 번째 선발등판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이날 6-2로 승리하면서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는4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6실점(6자책)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취점은 콜로라도의 몫이었다. 1회초 덱스터 파울러와 조쉬 러틀리지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3번 타자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류현진의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의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1점을 먼저 얻었다.
다저스는 1회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제리 헤어스톤의 중전 안타에 이어 닉 푼토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3번타자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2-1로 앞서 나갔다.
2회말에도 다저스의 추가득점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AJ 엘리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후안 유리베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류현진이 번트를 시도했지만 병살타로 2아웃이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헤어스톤의 좌전 안타로 유리베가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푼토의 좌전안타로 헤어스톤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4-1을 만들었다.
3회말 다저스는 2점을 더 추가했다. 1사 후 핸리 라미레즈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m의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5-1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2루타를 때려냈고, AJ 엘리스의 아웃에 이어 유리베가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가 됐다. 이어 후속타자 류현진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이디어가 홈을 밟아 6-1, 다섯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6회초 콜로라도는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파울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러틀리지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2사 2루가 됐다. 이어 곤살레스가 볼넷을 얻었고, 파울러가 도루로 3루까지 가면서 2사 1,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마이클 커다이어가 우전 2루타를 때려내 파울러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팀의 추가득점은 없었다. 다저스는 류현진 이후 등판한 로날드 벨레사리오와 켄리 얀센이 콜로라도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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