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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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레알 잔류 암시? "내년에 꼭 V10 달성"

기사입력 2013.05.01 12: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라 데시마(La Decima, 유럽챔피언 10회)'를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했지만 결승행에 실패했다.

지난주 도르트문트 1차전 원정에서 1-4로 크게 패하고 돌아온 레알 마드리드는 3-0이나 4골 차 이상의 기적 같은 승리를 노렸지만 한 골의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시즌 연속 4강에서 짐을 싸면서 라 데시마를 향한 꿈과 한이 12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통산 10회 우승 청부사로 영입됐지만 매번 4강에서 물러나는 호날두도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부상을 털고 이날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전반 8분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서 이름값을 해주지 못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한 호날두는 "슬프다. 결승 코앞에서 탈락했다. 우리는 3골을 넣어야 했고 전반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안타깝게도 메수트 외질과 곤살로 이과인 그리고 나까지 그 기회를 모두 날렸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패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결승에 오를 수 있었고 빅클럽의 면모를 보여주는 훌륭한 경기력이었다"며 10분을 남기고 보여준 뒷심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우리는 10번째 우승에 계속 도전할 것이다. 내년에도 이를 위해 싸울 것이고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가 다음 시즌 라 데시마를 노려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거취도 잔류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재계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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