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로 치르는 온게임넷 정규리그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이하 롤챔스)' 8강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2강 마지막 주까지 혼선 양상이 지속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1일 대결을 펼치는 12강 A조 KT 롤스터 A팀(케이티 롤스터 에이팀)과 MVP Blue팀(엠브이피 블루팀)의 대결에 A조 나머지 팀들의 운명이 걸려 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KT 롤스터 A가 MVP Blue를 2대 0으로 이길 경우 금, 토요일 경기 여부에 관계없이 SKT T1 2팀(에스케이텔레콤 티원 2팀), CJ 엔투스 Blaze(씨제이 엔투스 블레이즈), NaJin Sword(나진 소드), MVP Ozone(엠브이피 오존)의 8강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KT A팀이 지거나 비기면 12강 A조는 혼전양상이다.
특히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소드의 경우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려면 강적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해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반면, 3일 열리는 A조의 절대 강자 SKT T1 2팀의 압도적인 8강 진출 여부도 또 다른 볼거리다.
12강이 도입된 이후로 이렇게 완벽한 성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팀은 전례가 없었다.
아마추어 최강 미드 플레이어 FAKER 이상혁 선수(아마추어 시절 아이디 '고전파')가 속한 SKT T1 2팀은 시즌 초반만 해도 리그 다크호스로 분류되며 선전이 예상되긴 했지만, 프로팀들을 압살하며 최강 레벨로 군림하리라고는 쉽게 예상되지 않았다.
특히 '신드라', '르블랑' 등 쉽게 선택되지 않는 챔피언들을 선택하며 라이벌들을 무력화 시키는 모습에 e스포츠 팬들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
이미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롤스터 B팀(케이티 롤스터 비팀)과 CJ 엔투스 프로스트팀(씨제이 엔투스 프로스트팀)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4일 예정되어 있다.
상위 라운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공법을 택해 상대방에게 패배의 기억을 선사할 가능성과 새로운 챔피언 조합을 시도하며 연막작전을 쓸 가능성, 둘 다 예측되는 상황. 다만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경우 경기 결과에 따라 형제팀 CJ 엔투스 블레이즈와 팀 킬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경우의 수를 안고 있다.
12강 B조의 가장 큰 볼거리는 1일 열리는 NaJin Shield팀(나진 쉴드팀)과 SKT T1 1팀(에스케이텔레콤 티원 1팀)의 단두대 매치이다.
나진 쉴드에는 '로코도코' 최윤섭 선수가, SKT T1 1팀에는 '래퍼드' 복한규 선수가 속해 있다. 두 선수 모두 힘든 과정을 거쳐 정규 시즌에 복귀한 만큼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대결에서 나진 쉴드가 2대 0으로 패배한다면 나진 쉴드는 탈락이 확정이다.
유난히 LOL 챔피언스 8강과 인연이 없는 비운의 팀 나진 쉴드가 그 악몽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과연 어느 팀들이 안개정국을 뚫고 당당히 8강 진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지,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 12강 마지막 주 전 경기는 수, 금요일 저녁 6시 30분, 토요일 7시 30분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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