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반인반수 이승기가 인간이 되기로 결심했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8회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가 인간이 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치는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에 의해 살인죄 누명을 쓰고 참형 당할 뻔했다가 이순신(유동근)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이순신이 목숨을 걸고 조관웅과 거래를 해서 향후 최강치와 관련해 문제가 생길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기 때문.
이순신 덕분에 관아에서 풀려난 최강치는 관기로 팔려간 박청조(이유비)를 구하러 갔다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박무솔(엄효섭)의 역모죄 누명을 벗기는 일임을 깨닫고 이순신을 찾아갔다.
최강치는 이순신에게 "할 수만 있다면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의 저는 말 그대로 반인반수 아니냐. 언제 신수로 변할지 모른다. 이래서는 제대로 된 사람이라 할 수 없다. 이런 꼴로는 백년객관에, 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고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강치는 "비책이 있느냐"는 이순신의 말에 "있다고 들었다. 구가의 서라 한다"면서 달빛정원에서 나눈 소정법사(김희원)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소정법사는 최강치에게 "구가의 서를 보려면 팔찌가 없이도 사람 모습을 유지할 내공 키워야 한다. 또 여자를 곁에 두지 마라. 마음 주거나 연민에 휩싸여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순신은 최강치가 구가의 서를 손에 넣기 위해 인내심을 기르려고 하자 담평준(조성하)에게 부탁해 최강치를 무형도관에서 거둬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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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유동근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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