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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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진지희, "이제는 빵꾸똥꾸 잊어주세요"

기사입력 2013.04.29 17: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TV 인기 시트콤에서 '빵꾸똥꾸'란 유행어로 인기를 모은 배우 진지희가 '폭풍성장'했다.

진지희는 2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 가족' 언론 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올해로 14세인 그녀는 예전의 앙증맞은 모습을 버리고 한층 성숙하게 성장했다.

'고령화 가족'에서 진지희가 맡은 역할은 콩가루 집안의 차녀 미연(공효진 분)의 딸 민경이다. 자식 돌보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직 남자 만나는데에만 열중해 있는 철없는 엄마 밑에서 성장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소녀다.

행복과는 거리가 먼 가정으로 인해 여중생인 민경은 몰래 흡연을 하고 욕을 서슴지 않는 불량 학생이다. 극 중에는 민경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진지희는 "처음에는 담배를 어떻게 잡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을 유심히 관찰했다"고 말한 뒤 "민경을 연기하기 위해 거친 욕을 하는 연습도 했다"고 덧붙었다.

과거 시트콤에서 선보인 '빵꾸똥꾸'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이제는 그런 이미지보다 방황하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빵꾸똥꾸의 귀환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해성 감독의 최신작인 '고령화 가족'은 천명관 작각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 흥행에 실패해 모든 것을 잃은 인모(박해일 분)와 철들지 못한 중년 아저씨인 한모(윤제문 분) 그리고 결혼만 세 번째하는 여동생 미연이 어머니(윤여정) 집에 동거하면서 일어나는 가족 드라마다. 5월9일 개봉 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진지희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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