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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대만을 제압하고 첫승 신고

기사입력 2006.07.01 03:41 / 기사수정 2006.07.01 03:41

공태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공태현 기자]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제압하고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30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006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 2차전 대회에서 3-1(25-17, 25-18, 21-25, 25-22)로 대만을 제압하며 첫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경기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듯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대만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주었다. 그러나 세터 최태웅(대전 삼성화재)이 노련한 볼 배급을 보여주며 공격의 선봉에 나섰다. 최태웅의 안정된 볼 배급을 받은 ‘대학 삼총사‘ 김학민(경희대),문성민(경기대),김요한(인하대)이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와 25-17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세트에 들어서도 김요한과 김학민이 상대 코트를 맹폭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2세트 후반 박철우(현대캐피탈)를 투입, 공세를 늦추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힘도 쓰지 못하고 두 세트를 내준 대만은 3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대만은 3세트에 들어서 장신 센터인 조청하우를 투입시키며 블로킹과 속공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 7-8로 뒤지던 경기를 12-7로 뒤집으며 주도권을 잡았고, 주포인 치앙텐유 등 다른 선수들의 공격도 살아나면서 25-11로 3세트를 가져가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3세트를 내준 한국은 4세트 초반에도 공격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빼앗긴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이선규(천안 현대캐피탈)가 투입, 속공이 살아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또 라이트 김학민의 스파이크도 다시 불을 뿜으며 역전에 성공, 결국 25-22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한 데 이어 2차 대회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번 2차 대회 우승컵까지 거머쥐면 2004년부터 3년 연속 1,2차 대회 통합우승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중국과 일본의 경기는 3-1(21-25, 25-22, 25-22, 25-16)로 중국이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거두었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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