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이 자신의 시즌 첫 승과 팀 8연패를 끊을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선다.
NC와 두산은 28일 마산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찰리와 더스틴 니퍼트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2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8로 패해 8연패에 빠졌다. 9회말에도 점수를 만회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CE 트리오' 일원인 찰리 역시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2패만을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동안 8피안타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NC와 찰리다. 다시 반전의 힘을 마련해야 한다. 찰리의 호투에 외국인 투수 첫 승 여부와 팀의 연패 탈출이 달려 있다.
두산은 니퍼트가 팀 상승세를 이끌 선봉장에 선다. 퍼트는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동안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N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KIA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설 수 있는 기회다.
니퍼트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팀 타선도 최근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리듬과 스타일대로 피칭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NC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두산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지, 이날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찰리 쉬렉,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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