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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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현대캐피탈 연승행진 '15'에서 종지부...

기사입력 2006.01.24 06:04 / 기사수정 2006.01.24 06:04

공태현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16연승을 저지했다.


22일 현대캐피탈의 홈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2005-2006 V리그 남자부 대전 삼성과 천안 현대의 경기에서 이형두와 고희진의 활약으로 15연승을 질주하던 천안 현대를 세트스코어 1-3(25-21, 15-25, 25-21, 25-21)로 승리하였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 현대 캐피탈의 후인정 선수는 프로통산 3번째 개인 500득점을 달성에 성공했으나 팀의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첫 세트는천안 현대캐피탈의 막강 블로킹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판이었다. 블로킹 4개로 한 세트 최다 신기록을 세운 현대의 2m 장신 센터인 윤봉우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첫 세트를 내준 대전 삼성화재는 석진욱과 이형두의 공격이 살아나며 일찌감치 2세트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 토스하는 최태웅 선수


세트스코어 1-1이 된 상황에서 맞은 중요한 3세트. 3세트에서 대전 삼성화재는 천안 현대 캐피탈의 특급 용병 션 루니를 막아낼 특명을 고희진에게 내렸다. 그리고 고희진은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 속공으로 활약하였다. 그리고 천안 현대 캐피탈의 후인정의 공격을 막아내며 3세트를 따내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 스파이크 하는 김세진 선수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도 고희진의 활약은 계속 되었다. 블로킹과 속공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고 특유의 세레모니로 기세를 올렸다. 고희진의 활약 속에서 이형두와 장병철의 쌍포가 살아나며 4세트도 따내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대전 삼성화재가 승리를 거두었다.


대전 삼성화재는 이로써 지난 8일 대전 홈에서 당한 0-3 완패를 보름 만에 깨끗이 되갚고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시즌 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서 경기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경기 막판 오심으로 인해서 천안 현대 캐피탈은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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