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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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청담동 50대 남자 납치 미스터리

기사입력 2013.04.27 15:24

김영진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월에 벌어진 납치 사건을 집중 추적한다.

27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월에 벌어진 50대 남자 나 씨의 납치 사건에 대해 다룬다.

2월,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상한 차림의 남자가 다급하게 뛰어들었고, 그는 누군가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해 부어있는 얼굴과 손목에는 쇠사슬이 감겨 이중으로 자물쇠가 채워져있었다. 남자는 자신이 납치 당했다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남자는 50대 사업가 나 씨. 그를 납치한 일당 6명은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최초 목격자도,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도 나 씨의 태도가 보통의 납치 피해자와는 달랐다고 전했다. 분명 무언가를 알고 있지만 누가 왜 자신을 납치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납치범보다 오히려 납치 피해자가 더 미스터리한 경우였다.

평범한 사업가인 줄 알았던 나 씨가 한때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알려진 '범서방파'의 두목 故 김태촌의 후계자라는 설이 돌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무엇보다 이번 납치 사건을 주도한 주범 조 씨가 광주 최대 폭력 조직인 국제PJ파의 부두목으로 알려지며 김태촌의 사망 이후 국내 폭력 조직들의 주도권 경쟁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제작진은 나 씨를 만났다. 그는 조직 간의 전쟁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며 자신이 '범서방파'의 보스라는 것도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주범 조 씨가 수억 원의 도박 자금을 빌미로 자신을 유인한 뒤 한 사업가를 죽여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곧바로 자신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결국 양측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하나의 공통분모로 등장하는 것이 있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그것이 알고싶다 ⓒ SBS]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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