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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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박지영, 임슬옹 구한 검은 속내 '섬뜩'

기사입력 2013.04.25 22:36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박지영이 임슬옹을 구한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2회에서는 문정왕후(박지영 분)가 세자 이호(임슬옹)를 구하려 불길 속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정왕후는 이호가 있는 동궁전에 화재가 나자 동궁전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문정왕후는 불길이 치솟는 동궁전에서 이호를 먼저 내보내고자 했다. 이에 문정왕후를 의심하던 이호는 자신을 대신해 위기에 처한 문정왕후를 보며 울부짖었다.

다행히 문정왕후와 이호 모두 큰 부상 없이 동궁전에서 빠져나왔다. 문정왕후는 의녀 장금(김미경)을 통해 치료를 받은 뒤 동생 윤원형(김정균)을 불러들여 혼을 내기 시작했다. 동궁전 화재가 윤원형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호는 문정왕후가 윤원형에게 모진 말을 퍼붓자 고심 끝에 동궁전 화재 사건을 덮기로 했다.

문정왕후는 친아들인 경원대군(서동현)과 그림을 그리다가 이호가 동궁전 화재 사건을 더 이상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 문정왕후가 이호를 구하려 불길 속으로 뛰어든 것에는 다 검은 속내가 있었다.

문정왕후는 이호가 동궁전 옆에 폭발물을 설치해 화재를 일으킨 자가 윤원형임을 이미 눈치채고 있다는 것을 알고 먼저 선수를 쳤던 것이었다. 문정왕후는 왜 불이 난 동궁전으로 뛰어들었는지 궁금해 하는 경원대군에게 "불길 속으로 뛰어든 이유가 뭐냐고요? 대군이 살고 이 어미가 살기 위해서였습니다"라고 답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서동현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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