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5위, 순위 상승 노리며 미국 프로모션 본격 돌입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젠틀맨'의 빌보드 메인차트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린 싸이가 본격적인 미국 프로모션 일정에 돌입한다.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활동을 위해 출국을 앞둔 싸이는 자신의 미국 프로모션 일정에 대해 밝혔다.
싸이는 우선 26일(현지시간)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해 '혁신상'을 받는다. 이어 오는 5월 3일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진행되는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강남스타일', '젠틀맨' 두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싸이는 '투데이쇼' 출연에 대해 좋은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도 '투데이쇼'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그날 미국 아이튠즈 순위가 많이 상승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젠틀맨'과 '강남스타일' 2곡을 공연할 수 있게되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고 밝혔다.
그밖의 스케줄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프로모션 일정을 잡아 가야 할 것 같다. (미국의) TV나 라디오가 스케줄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7월까지 호흡을 길게 잡고 활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류현진의 경기 관람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싸이는 "운동선수다 보니까 본인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원래는 류현진 선수가 등판한 날 관람을 가려했다. 그런데 그 관람이 응원에 방해가 될 수 있기도 하다. 그래서 직접 본인에게 내가 언제 가면 좋을지 물어볼 예정이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앞선 25일 (한국시간) 새벽 발표된 빌보드 메인차트인 HOT100에서 '젠틀맨'은 지난 주보다 7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유투브 데이터를 포함한 스트리밍 수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음원 판매(20위)·방송(순위 밖)에서는 좋은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싸이는 미국 프로모션을 통해 음원 판매량과 방송 점수를 끌어올려야 빌보드 차트 1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