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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혼자서 4골 매직쇼…도르트문트 결승 유력

기사입력 2013.04.25 05: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4골을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치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했다.

도르트문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꺾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간 도르트문트는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의 폭발력으로 비교적 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르트문트가 대승하는 데엔 단연 레반도프스키의 결정력이 큰 힘을 발휘했다. 도르트문트의 최전방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모조리 놓치지 않고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몸을 날려 발을 갖다대며 킬러의 면모를 보인 레반도프스키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4분 절묘하게 레알 마드리드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2골로 기세가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9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 틈에 둘러 쌓이고도 화려한 발재간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더니 10분 뒤 정확한 페널티킥 능력까지 보여주며 공격수의 모든 것을 자랑했다.

지난해 치른 조별예선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1골을 뽑아냈었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4골을 더 추가해 올 시즌 세 차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5골을 넣는 강렬함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의 폭발력을 제어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골로 영패를 면한 것에 위안을 삼고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반도프스키 ⓒ 마르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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