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0승(6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2012년 9월 5일 경기부터 이어온 LG전 4연승과 잠실구장 11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반면 5일 휴식 후 경기에 나선 LG는 시즌 7패(10승)째를 당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릭 밴덴헐크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밴덴헐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권혁-안지만-오승환은 나머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박한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한이는 1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LG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해 잡아내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4사사구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7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이진영과 김용의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삼성. 3회초 배영섭의 내야 안타와 도루, 이승엽의 볼넷을 묶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형우의 1루수 방면 강습 안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4회 곧바로 반격했다. 4회말 정성훈의 볼넷과 김용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손주인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김용의의 3루 도루에 이은 더블 스틸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삼성은 7회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7회초 1사 후 진갑용과 김상수가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곧이어 상대 폭투를 틈타 2, 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배영섭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했지만 후속타자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2득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한이의 타구는 LG 1루수 김용의 앞에서 크게 바운드됐고, 이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다.
이후 삼성은 마운드에 오른 4명의 계투진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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