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13 18:54 / 기사수정 2007.12.13 18:54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아레즈 프랑코 구단주가 맨유의 수석코치 카를로스 퀘이로스를 강력하게 비판한 것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원정을 위해 도착한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코 구단주가 퀘이로스 코치를 마치 스포르팅의 선수를 다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사람처럼 말했다"며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용어로서 외교 상대국이 기피하는 사절, 혹은 인물 정도의 표현)'로 규정한 프랑코 구단주의 무례함을 성토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스포르팅의 구단주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퀘이로스 코치를 그 타켓으로 삼았다는 것"이라고 운을 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것은 상호간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상대 구단과 코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꼬집으며 그동안 나무랄데 없는 행실을 보여 온 퀘이로스 코치에 대한 그같은 발언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벨로수의 영입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밝히며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던 벨로수의 맨유 이적설에 대해서 확고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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