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의 주연 배우들이 친필 메시지를 공개하며 작품의 흥행을 기원했다.
'아이리스2'가 막을 내리고 '천명'이 찾아온다. 이 드라마는 인조의 독살 음모 계획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새롭게 써내려간 퓨전 사극이다.
조선 중종 말년(1544년) 어느 밤, 세자의 주치의가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사건의 용의자는 세자의 이호(임슬옹)의 벗 최원(이동욱)이다. 최원은 뛰어난 의술 솜씨를 지녔으나 정치에 휘말리기 싫어 돌팔이 행세를 하는 내의원 의관이다. 그는 심비혈허(백혈병)을 과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행복한 조선의 '딸 바보' 아빠다. 갑작스러운 누명이 씌어졌다. 억울할 길을 해명할 기회도 없이 쫓기게 된 이 남자는 자식의 생존 앞에 함부로 죽을 수도 없다. '천명'은 딸을 살리기 위한 도망자 아빠의 파란만장한 사투를 그린다.
지난 17일(수)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가한 배우 이동욱, 송지효, 박지영, 송종호, 임슬옹, 윤진이는 '천명'의 로고가 박혀있는 종이 위에 사인과 함께 본방사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극 도전은 물론 아버지 역할 또한 처음이라는 이동욱은 '본방사수'의 메시지와 함께 "이 작품 자신 있다"는 말로 강한 포부를 드러냈고, 송종호와 윤진이 또한 에너지 넘치는 메시지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역 김유빈도 극 중 마스코트답게 아기자기한 손 글씨와 표정으로 눈길을 집중 시켰다.
또 송지효는 "본방사수는 필수, 재방은 옵션"이라는 센스 있는 멘트를 전해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 문정왕후 역으로 카리스마를 선보일 박지영은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는 애교 넘치는 메시지로 작품 속 문정왕후와는 전혀 다른 귀여운 면모를 선사했고, 그녀와 대립각을 세울 세자 역의 임슬옹 역시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시청률이 '팍팍' 오르길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잔혹한 궁중 음모에 휘말려 살인 누명을 쓰게 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KBS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오는 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천명' ⓒ 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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