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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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팀 감독' 비쇼베츠, 부패 혐의로 고발 당해

기사입력 2007.12.09 02:37 / 기사수정 2007.12.09 02:37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1994년 중반부터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회까지 한국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맡았던 아나톨리 비쇼베츠(62)가 특정 선수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비쇼베츠를 고소한 이는 비쇼베츠로 인해 팀에서 방출된 디미트리 로스코프(33, 새턴 모스크바). 로스코프는 잉글랜드 축구 월간지 '월드사커'와의 인터뷰에서, "비쇼베츠 감독은 팀내 한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해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말했고, 그 선수는 로만 콘트세달로프(21)로 추정되고 있다.

비쇼베츠가 금품을 요구한 선수는 자신이 에이전트에게 비쇼베츠와 연루되었던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로스코프는 비쇼베츠가 "인상시켜준 연봉의 20%를 나에게 건넨다면 1군 팀에서 뛰게 해주겠다"고 그 선수에게 돈을 요구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비쇼베츠는 이번 2007/08 시즌을 끝으로 러시아 리그 출범 후 팀 역사상 최악의 성적(7위)을 기록하며 해임되었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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