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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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데 사르 "나는 은퇴는 아직 멀었다"

기사입력 2007.12.03 21:11 / 기사수정 2007.12.03 21:11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올해 37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경기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축구를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반 데 사르는 지난 2005년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이적한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골키퍼. 젊은 시절에는 아약스와 유벤투스 등에서도 활약하며 그 특유의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축구팬들의 많은 함성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나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최근에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는 자신의 은퇴설에 대해서도 "아직은 때가 아니다. 지금 당장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이 종료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은퇴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맨유의 수문장으로서의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확실히 했다.

이어서 그는, "맨유로 이적해 온 첫날부터 나는 이곳이 내 집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팬들 또한 나를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었으니 나로서는 맨유에서의 생활이 하루하루가 즐거웠던 셈이다"고 밝히면서 또한 올해 37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경기에 대비하고 집중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으로 이런 모습을 반 데 사르를 얼마나 더 오랜 시간 동안 만날 수 있게 될까. 이르면 10대 후반부터 꽃을 피워 잠깐 반짝했다가 사그라진 '유망주'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던 점을 떠올려 본다면 반 데 사르와 같은 노장의 활약을 지켜보는 일은 분명 즐거운 경험이다. 올 시즌도 그의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가 된다.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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