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김보경이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팀도 덩달아 경사가 났다. 김보경이 맹활약한 날 소속팀 카디프 시티는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보경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 44라운드'에 번리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리그 2호 도움으로 팀의 무승부를 견인했다. 이날 승점 1점을 기록한 카디프는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거머쥔 카디프는 이날 승점 85점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챔피언십 왕좌에 올랐다.
이날 김보경은 공격형 미드필더 겸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 위치해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번리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러던 전반 27분 김보경의 패스가 선제골로 이어졌다. 김보경이 연결해준 공을 받은 콘웨이가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후부터 번리의 수비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김보경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잇다른 거친 몸싸움으로 김보경을 견제했다. 전반 종료직전엔 상대 수비수 팔꿈치가 얼굴을 가격해 코피를 터트리기도 했다.
후반에도 번리의 견제 속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카디프 역시 추가골 획득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드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헌납한 카디프는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사진=김보경 (C) 카디프 시티 페이스북]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