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군인에게 용돈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임찬현기자]올림픽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김승용이 크리스마스에 큰 선물을 받았다.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 장학재단과 함께하는 '2007 현대자동차 자선축구경기'에서 김승용은 다양한 쇼맨쉽을 펼치며 경기 MVP와 함께 상금 백만원을 받았다.

이날 선발출장한 김승용은 경기내내 패널티에어리어 안에서 패널티킥을 유도하는 헐리웃 액션을 연이어 취하며 우스꽝 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김승용은 후반 9분, 이승현의 득점을 도와준 이후 원더걸스의 텔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이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 소아암 환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경기직후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김승용은 '골세레머니 를 많이 준비했는데, 초반에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며 초조해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받은 MVP에 대해서는 "군인 신분이라 저에게 용돈을 주려고 이날 MVP를 선사한 것 같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하기도.

김승용은 마지막으로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언급하며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 군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