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인터넷판을 통해 류현진을 메이저리그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았다. ESPN은 류현진을 비롯해 맷 하비(뉴욕 메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까지 5명도 함께 지목했다.
ESPN은 류현진에 대해 "한국에서 온 이 선수는 다른 4명과 달리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면서도 "투구 내용과 신체적으로 데이비드 웰스(전 뉴욕 양키스)처럼 세련된 좌완 투수다"고 설명했다. 198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웰스는 2007년까지 빅리그 21년 통산 660경기에 등판, 54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239승 157패 13세이브를 기록한 좌완 투수다. 2000년에는 20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5명의 투수가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한번 체크해봐야 한다. 왜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이 늘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당초 2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현지에 내린 비로 일정이 하루 밀렸다. 21일 새벽 2시에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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