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30

정옥성 경감, 딸과의 마지막 문자 공개 "아빠 나 새우 먹고 싶어"

기사입력 2013.04.19 01:05 / 기사수정 2013.04.19 01:24

대중문화부 기자


▲정옥성 경감 마지막 문자

[엑스포츠뉴스=방정훈 기자] 자살하는 시민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故 정옥성 경감이 딸과 나눈 마지막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감은 지난달 1일 오후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하겠다는 40대 중반의 김 모 씨를 발견하며 바다에 뛰어든 그를 말리기 위해 뒤따라 바다에 몸을 던졌다.

하지만 바다에 뛰어든 정옥성 경감은 새우가 먹고 싶다는 딸과 안부를 주고받은 후 불과 30분 만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50일간의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찾지 못했다.

정옥성 경감의 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출동 나가기 직전까지 딸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아이들에게 참 자상한 아빠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LG그룹 측은 고인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을 기리는 동시에 유가족에게 용기를 주고자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였으며,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 중인 3명의 자녀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교 졸업 때까지의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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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옥성 경감 마지막 문자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방정훈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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