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18 18:52 / 기사수정 2007.12.18 18:52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 트레블 달성할 것'
'신형엔진'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오는 23일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전 복귀를 앞두고 골을 넣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자신의 무릎 통증은 전혀 없다며 좋은 활약 펼치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박지성은 1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무릎 상태가 좋아졌고 느낌도 좋다"고 말한 뒤 "무릎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 1군 훈련에 합류했는데 그저 아무런 문제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복귀하면 골을 노릴 것이며 2~3경기 만에 첫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시즌 종료까지 힘을 다해 팀을 도울 것이며 맨유는 우승 할 수 있다"며 23일 에버튼전 복귀 의욕을 다졌다.
지난 3월 말 블랙번전 경기 도중 무릎 관절 부상으로 수술 및 재활에 전념했던 박지성은 9개월 동안의 긴 공백을 깨고 출격을 기다리는 상황. 그는 "내가 언제 복귀할지 코칭스태프와 의료진들이 결정할 것이다.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조급하게 복귀하고 싶지 않다. 경기 감각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오랫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어서 실망했다. 그러나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설렌다"며 예전처럼 좋은 활약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금의 맨유가 1999년의 맨유처럼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한 뒤 "올 시즌의 맨유는 지난 시즌의 맨유보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좋은 가능성이 있다. 우리팀의 스쿼드는 더 강력해졌다"며 오언 하그리브스와 카를로스 테베즈 같은 이적생들의 맹활약에 의해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한 맨유가 9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나는 예전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됐다. 나는 이곳에 적응했고 잉글랜드 문화까지 적응했다. 그런 건 이제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며 맨유 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박지성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홈페이지 (C) Manutd.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