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1회초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5구째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양 팀이 1-1로 맞선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이대호는 료마의 6구째 139km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5일 세이부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후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말 대수비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 5푼 5리에서 3할 6푼 4리(66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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