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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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한화전 4⅓이닝 7피안타 3실점

기사입력 2013.04.17 20: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재학은 17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LG전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역사적인 첫 승을 이끈 그였지만 2번째 등판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이 1회와 2회 3득점하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이를 지켜내지 못한 점이 특히 아쉬웠다.

1회말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이재학은 오선진의 3루수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김태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이대수를 3루에서 묶을 수 있었지만 좌익수 조평호가 공을 더듬는 사이 홈을 밟았다. 1-1 동점. 김태균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 김경언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이재학은 2회말 정현석과 한상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차화준이 송구 실책을 범해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오선진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태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최진행과 김경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4회에는 정현석-정범모-한상훈을 나란히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가 아쉬웠다. 이재학은 5회말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오선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김태완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도 97개에 다다랐다. 결국 이재학은 주자 2명을 남겨둔 채로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바뀐 투수 이민호가 후속타자 최진행을 6-4-3 병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 이재학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재학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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