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임슬옹, KBS 드라마 출연…진운 '뮤직뱅크' MC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현재 방영 중인 KBS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을 통해 처음 정극 연기에 도전한 조권. 그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막내 진운은 지난 12일부터 금요일에 방송되는 '뮤직뱅크'에 MC로 투입됐다. 두 사람에 이어 이번엔 임슬옹이 KBS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를 통해 왕세자로 변신한다. 이로써 2AM 멤버들은 각각 KBS의 '월화수목금' 방송에서 활약하게 됐다.
먼저 조권은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직장의 신'에서 말단 신입사원 계경우를 연기하고 있다. 시작치고 무난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조권. 같은 그룹 멤버 임슬옹은 17일 새 수목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권이가 캐릭터에 맞게 자기 인물을 잘 소화하는 것 같아서 대견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앞서 진행된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조권은 "2AM은 서로의 개인 활동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각자 맡은 역할과 캐릭터가 뚜렷한 것 같다. 또 각자 4명 다 부각이 되어 있어. 서로 응원 해준다”며 멤버들 사이의 의리를 과시한 바 있다. 이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임슬옹에게 가장 큰 응원을 해준 멤버를 묻자 '조권'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임슬옹은 "(멤버들이) 내가 보여주지 않은 왕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니, 신기해하고 기대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26년'을 통해 스크린에 먼저 데뷔한 임슬옹은 오는 24일부터 '아이리스2' 후속으로 방송되는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를 통해 안방극장에 등장한다. 연기 수업을 받던 중 사극 톤 연기에 매력을 느껴 '천명'의 메가폰을 잡은 이진기PD에게 직접 연락해 대본을 받았다는 임슬옹은 오디션까지 치른 끝에 기성 배우들을 제치고 왕세자 이호 역에 최종 캐스팅 됐다.
극 중 임슬옹이 연기할 인물은 명석하고 고귀한 인품과 덕을 지닌 중종의 아들 세자 이호다. 그는 세종에 버금갈 성군이 되리라 칭송받지만 정쟁의 한 가운데에서 늘 독살의 위협에 시달려야 하는 인물이었다. '천명'의 이진기PD는 이호의 고뇌하는 이미지와 임슬옹이 닿는 점이 많아 그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금요일, 그룹의 막내 정진운은 지난 12일 방송분부터 '뮤직뱅크' MC로 투입됐다. 정진운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박세영과 지나의 '처음 뵙겠습니다'를 부르며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첫 생방송 진행의 긴장감 때문인지 두 사람 간혹 대사를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지난 3월 신곡 '어느 봄날'을 발표해 짧고 굵게 그룹 활동을 한 2AM은 당분간 개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창민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삼총사'에 달타냥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2AM 조권, 임슬옹, 정진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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