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팔지 않겠다'는 함부르크의 으름장에도 손흥민(21)을 향한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천만 파운드(약 17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토트넘의 손흥민 바라기가 다시 시작됐다.
손흥민의 멀티골 소식이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리그 11호 골을 달성했다. 6경기 동안 따라다니던 아홉수를 끊어내자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에 대한 방증이 바로 이적설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공격 어느 위치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세트피스도 위협적인 선수다"고 설명하며 "토트넘이 선수단 변화를 고려해 손흥민을 영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언론인 '데일리미러'는 더 구체적이다. 미러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가레스 베일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구미를 당기는 선수임이 손흥민임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의 가치가 더 오르기 전에 토트넘이 데려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을 향한 러브콜이 커지는 가운데 당사자인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우리 팀과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더 나은 조건으로 연장 계약을 할 것이다"고 지키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손흥민 ⓒ 함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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