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배우이자 성우인 장광이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에서 피노키오의 아버지인 제페토를 연기했다.
장광은 16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여했다. 피노키오의 목소리를 더빙한 2AM의 조권도 장광과 자리를 함께 했다.
성우 경력 35년의 배테랑인 그는 지난 2011년 개봉된 영화 '도가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도가니'에서 악역을 맡은 그는 목소리 연기 뿐만이 아닌 영화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높였다. 장광은 최근 배우 박보영과 함께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근 아이돌 스타들이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조권과 함께 목소리 더빙을 가졌다.
조권의 목소리 더빙에 대해 장광은 "피노키오 목소리와 조권의 목소리의 싱크로율은 120%다. 다른 전문 성우도 피노키오 역은 조권만큰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뮤지컬 요소가 들어가 있는 '피노키오'에서 장광은 연기 뿐만이 아닌 노래도 소화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가이드 송을 들어도 어려웠지만 다행히 가사와 멜로디가 쉬워서 따라 부를 수 있었다"고 말한 뒤, "조권은 실제 가수인데 어떻게 되다보니 내가 제일 노래를 많이 부르게 됐다"고 덧붙었다.
피노키오 원작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피노키오'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4개국이 합작한 애니메이션이다. 25일 개봉 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장관, 조권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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