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댄싱9'의 첫 서울 예선에 1천여명이 몰리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슈퍼스타K'의 김용범 CP가 제작하는 '댄싱9'의 서울 예선이 지난 13일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 제1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아침 일찍 예선 현장에 모인 1차 합격 지원자들은 현장 등록을 마친 뒤,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개 테스트에 임했다. 공개 테스트는 댄싱9의 두 번째 예선 과정으로 지원자들은 사전에 고지한 14개 음악 중 본인이 선택한 노래 한 곡에 맞춰 춤을 추는 지정곡 심사와 지정곡 심사를 통과한 이들이 추가로 심사 받는 2차 자유곡 심사로 이뤄진다. 심사는 앞서 공개된 이용우, 박지우 등 댄싱9 마스터와 특별 초청 심사위원이 맡았다.
2차 공개 테스트 지정곡 심사는 스포츠댄스는 1분, 스트리트댄스는 3분 등 춤 장르에 따라 참가자들에게 다른 시간이 주어졌다. 연이어 있을 자유곡 심사를 위한 일종의 배려인 셈. 지원자들은 본인이 준비한 곡에 맞춰 춤을 추고 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합격 여부를 통보 받고, 합격할 시에는 바로 이어지는 2차 테스트룸으로 자리를 이동해 자유곡 심사를 받았다. 지원자들은 자유곡 심사에서 합격하면 다음 라운드인 3차 드래프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용범 CP는 "슈퍼스타K 지역 예선때 와는 또 다른 긴장과 뜨거운 열기를 '댄싱9' 예선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워낙 우리나라에 세계가 알아주는 많은 춤꾼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는 했지만, 직접 예선을 보니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장르와 연령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정말 이런 다양한 개성을 갖춘 춤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 CP는 "앞으로 남은 예선을 더 치러봐야 알겠지만, 같은 노래라도 부르는 사람의 보이스 감성에 따라 들리는 감동이 다른 것처럼, 춤 역시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어떤 감성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서도 정말 다양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음을 현장서 느꼈다"며 "남은 댄싱9 예선을 통해 만나게 될 참가자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댄싱9'은 오로지 댄스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서바이벌로 장르, 나이, 국적,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댄싱9' 홈페이지 또는 #0099 문자로 5월 3일까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21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2차 부산 지역 예선이 열린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댄싱9' 서울 예선 현장 ⓒ 엠넷]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